큰 건물 안에 들어가면 총체적인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건축 미니어처를 좋아한다. 그래서 실물을 보기 전에 선택할 수 있으면 미니어처를 먼저 본다. 그런 내 취향은 어느 도시나 국가에 갔을 때 랜드마크에 들러 조망하는 것을 즐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7, 8년 쯤 전에 하얀 눈 속에서 본 것과 지금의 제주도 소인국테마파크는 많이 다르다. 더 세련되어지고 내용도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테마파크인 미니샴보다 질이 떨어진다. 다른 것은 태국보다 앞서는데 이 부분에서는 한참 밀리는 게 이상하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관광은 많이 분발해야 할 듯... 옛날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조형 중의 하나가 이 불상인데 내가 모르는 거대 불상이 있나 싶어 자세히 보니 특정한 불상이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