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울 성당 터 동쪽 언덕에 위치한 몬테 요새는 원래 성 바울(St. Paul) 대성당과 같은 시기인 1617년에 예수회에서 세웠다. 1622년 6월 24일에 현재의 몬테 요새가 절반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포격하자 예수회 신부가 이곳에서 포탄을 쏘아 네덜란드 배를 물리쳤다. 이후 300년 정도 예수회의 제단이었다가 1900년대 포르투갈인들의 요새 및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요새 정상에는 10여 대의 대포가 사방을 향해 배치된 상태 그대로 남아있다. 구도심에서 위치가 가장 높아 마카오 시가지 전체를 둘러보는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중국 주하이까지 전망이 가능하다. St. Paul 대성당 터 동쪽에 언덕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몬테 요새이다. 요새로 오르기 전 벤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