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 4

멕시코, 쿠바여행29 - 멕시코시티 코요아칸의 미구엘식당, 소치밀코 뱃놀이, 귀국

코히아칸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류화가 프리다 갈로가 살았던 동네로 그녀(남편 디에고)가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놓았다고 한다. 미술심리학 혹은 미술치료를 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이다. 그녀의 그림(주로 자화상)을 보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적나라한 자화상, 알고 보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육체적인 고통으로 점철된 삶, 그리고 그녀의 삶에 대한 끈질긴 의욕... 우리가 마지막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식당 맞은편의 공원에 청설모가 바글바글했던 곳은 코요아칸이라고 했는데 두 곳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식당 이름은 '미구엘' 이었는데 나는 쇠고기와 닭고기 요리 중 멕시코인들이 즐거운 일들이 있을 때 먹는다는 쇠고기 안창살을 선..

멕시코, 쿠바 2018.07.08

멕시코, 쿠바여행26 -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2 테오티우아칸, 마야, 톨텍 문명실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선사시대실을 본 후 이어 본 멕시코 고대문명 전시실의 내용이다. 몇 실인지도 모르겠고, 사진을 찍고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따라가다 보니 이 전시실이 나타났다. 테오티우아칸, 마야, 톨텍, 카카스틀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스페인어였어도 제목, 시대만이라도 알면 검색을 해서라도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을 텐데 대부분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이름조차 파악이 어려웠다. 테오티우아칸은(Teotihuacán)은 멕시코시티에서 5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문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들의 집합 장소' 란 뜻으로 4세기~7세기까지 전성기였다. 전시실에서 처음 본 것은 아기자기한 꼬마 건축물(재현)이었는데 사진정리하면서 확인한 결과 테오티우아칸 태양의 신전 옆에 있는 뱀의 피라미드였다. ..

멕시코, 쿠바 2018.07.02

멕시코, 쿠바여행22 - 푸에블라 소칼로(광장) 주변과 이글레시아 콤파니아

푸에블라는 해발 2,149m에 위치한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원래 티칼이라는 원주민 문명이 있었던 곳이었다. 멕시코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멕시코시티 동쪽 100km 지점의 화산 아래에 촐룰라(Cholula)와 이웃하여 위치해 있다. 화산(포포카테페틀, Popocatepetl)은 현재에도 활동 중이다. 1531년에 스페인 지배자들이 푸에블라와 인근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천사의 도시(Ciudad de los Angelos)란 이름으로 계획도시를 세웠다. 천사의 도시 외에 성당의 도시, 바람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1862년 5월 3일, 사라고사 총독이 프랑스 원정대를 최초로 격파한 것을 기념하여 이후 도시의 이름을 푸에블라 데 사라고사(Puebla de Zaragoza)로 바꾸었다. 역사지구인 구시..

멕시코, 쿠바 2018.06.25

멕시코, 쿠바여행5 - 멕시코 익킬(Ik Kil)의 세노테, 카리브海 칸쿤 호텔

6-7-8.5-9(6시 기상-7시 식사 -8시 30분 캐리어 수거-9시 출발)는 매일 바뀌는 알람, 기상, 식사, 출발시간을 외우는 내 방식이다. 칸쿤의 그랜드 로열호텔은 2개의 고층건물과 몇 개의 저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규모가 큰 호텔이다. 우리는 별관에 묵었는데 도착 출발 시 캐리어를 카트로 알아서 옮겨주었다. 식사 후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바닷가로 나가 산책했는데, 뽀얀 산호모래와 청록색과 남색의 바다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모래와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큼직한 솔잎처럼 생긴 다육식물에서 절에서 피우는 향과 비슷한 좋은 향이 났다. 9시에 칸쿤 호텔을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거리의 칸쿤공항에 도착했다. 오늘 오후는 쿠바의 아바나로 이동한 후 호텔에서 짐을 풀고 야간 포격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치..

멕시코, 쿠바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