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4

물봉선

봉선화과의 한해살이 식물이다. 물을 좋아하여 산골짜기 냇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톱니모양이다. 8~9월에 붉은자주색의 꽃이 피며 고깔모양의 꽃은 뒤쪽의 꿀샘이 안쪽으로 말려있다. 꼬투리 모양의 꽃은 씨가 익으면 봉숭아처럼 사방으로 튀어나가므로 씨앗을 받으려면 덜 익었을 때 봉투를 씌워 받으면 좋다.

소양강 둘레길과 야생화2

소양강 둘레길은 인제군 인제읍에 있으며 군축교(인제대교) 부근에서 출발하여 살구미마을까지 8.5km의 산길을 걷는 코스이다. 반대로 걸을 수도 있다. 이 글의 구간은 소양강 둘레길 중간 쯤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둘레길 중간 쯤에 폐가 3채가 있는데 가장 윗쪽 집 벽에 '살구미길 244'란 표지가 붙어있었다. 지도에서 금바리라고 불리는 곳이 아닌가 한다. 소양강 둘레길에서 만나는 유일한 민가들이다. 다른 구간과 달리 폐가가 된 민가 주변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단풍잎돼지풀이 유난히 많았다. 밭농사 때문에 사람들이 가끔 드나드는지 마당에 곡물 말리는 흔적도 있고 집 주변에 콩, 들깨, 메밀 등을 경작하고 있었다. 바위(돌)길, 흙길, 목도 등이 섞여있어 지루하지 않다. 삽주 뿌리는 쪄서 말린 가루를 소화..

강원도 2013.09.26

삼양 대관령목장과 선자령의 풍력발전기

대관령 양떼목장은 이미 많이들 다녀왔거나 최소한 들어라도 봤을 텐데 나는 이놈의 양떼목장과 인연이 없다. 내가 카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제목에 필이 꽂혔는데 당시에 나홀로 테마 여행의 진행 프로그램이 '양떼목장 견학'이었다.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한 게 아니면 믿지 않는 아날로그 세대인 나는 점만 찍어두었더랬는데 우연히 동생과 얘기를 하다가 동생으로부터 나홀로...와 광나루님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동생은 이미 나홀로...에서 몇 차례의 활동을 한 상태였다. 그래서 안심하고(!) 가입을 했고 가입하자마자 처음 행사인 능원묘답사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그런 인연 때문에 내게 ...목장이란 단어는 예사롭지 않다. 그런데 바람처럼(!) 훌훌 여행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가입한 나..

강원도 2012.06.09

2009. 09. 여주-이천-안성권역 답사의 동, 식물2

여주, 이천, 안성권역 답사 사진 중 식물사진이 주로 이천 권균묘역에 집중이 되어있다. 그것은 권균묘역이 야생화가 자라기 좋은 조건이어서 일 것이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은 물봉선이었다. 숲의 물가(영녕릉 포함)에서 예외없이 발견되었고 어느 곳보다 꽃이 소담스러웠다. 철이 다소 이른데도 구절초나 쑥부쟁이 같은 국화과의 꽃들도 많았다. 앞으로 산으로 나가면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산국화나 들국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