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리 석불입상(梅山里 石佛立像)≫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7호.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365-3번지. 미륵당이라 부르는 높은 누각 안에 모셔진 높이 5.6m의 미륵불상이다. 석가모니 다음으로 부처가 될 미륵은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모습도 보살상과 불상 두 가지로 제작되는데 이 입상은 보살상이다. 이 미륵불은 높은 머리 위에 사각형의 보개(寶蓋)를 쓰고 있다. 높은 보개는 고려 초기 보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으로 이를 통해서 이 불상이 고려 초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목구비는 비례가 맞지 않아 괴이한 느낌을 준다. 두 귀는 볼에 밀착되어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고, 굵은 목에는 번뇌, 업, 고난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옷(法衣)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