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광장 3면이 주랑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홀 같아서 나폴레옹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로 불렀다고 한다. 부두쪽 광장 입구에는 2개의 기둥 위에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 조르지오상이 서 있다. 광장의 열린 방향에는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이 있고, 산 마르코 성당을 중심으로 시계탑과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96m의 붉은 종탑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에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으로 '나폴레옹의 날개'라고 불리며, 현재는 박물관, 카페, 상가 등으로 사용된다. 시계탑쪽 건물은 프로크라티에 베키에(구 행정관사), 종탑쪽 건물은 프로크라티에 누오베(신 행정관사)라고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