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시 남정현(장저우시 난징현)의 토루군을 둘러보고 다시 하문시로 향했다. 버스로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첫날 하문(샤먼)에서 영정현으로 이동할 때 얼핏 본 해창대교를 건너고 고층빌딩들이 늘어선 하문 시가지가 차창으로 스쳤다. 하얀 철책이 세워진 고가도로 같은 곳은 남보타사 관람 후 드라이브(?)를 한 환도로였다. 상당히 긴 환도로를 따라 돌면 하문의 명소인 고랑서(고랑위)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유감스럽게 반대편 차창에 앉아서 볼 수 없었다. 관광버스는 뜨거운 태양과 인파로 붐비는 하문대학교 서문 앞에 우리를 떨어뜨리고 주차문제 때문에 사라졌다. 그 많은 인파들... 토루군 관광할 때를 제외한 모든 관광지에서 지긋지긋한(!) 인파에 시달렸다. 평소에도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지만 더위 때문에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