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 숲(비자림)≫제주도 구좌읍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최근에는 지난 2021년 1월 20일에 들렀다. 당시엔 겨울이라 다른 나무들은 주로 나뭇잎을 떨군 상태였고, 푸른 빛이 남아있는 나무는 비자나무, 송악 정도였다. 비자나무를 제외한 나무들이 잎을 떨군 상태에서 거의 유일하게 푸른 비자나무는 유난히 빛을 발했었다. 이번 9월에 본 비자나무 숲은 제주도의 그 어느 곳보다 녹음이 짙어서 초록색의 향연 같았다. 풀 종류는 고사리류와 천남성, 디바오 소철(추정) 등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지만 밀림처럼 촘촘하게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나무는 겨울과 달리 꽃이나 잎을 제대로 달고 있어서 제대로 된 다양한 나무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헷갈리는 것은 현지에서는 '비자나무 숲'으로 지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