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 아도(阿道)화상이 창건했으며, 진종사(眞宗寺)라 하였다. 고려 충렬왕 8년(1282) 정화궁주의 옥등 시주와 인기스님이 남송(南宋)에서 대장경을 들여오면서 '부처님 법의 등(燈)이 전해진 곳'이라 하여 전등사(傳燈寺)로 이름이 바뀌었다. '옥등'의 밝음도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며, '전등'은 부처님의 지혜가 전해진 것을 뜻한다.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전등사 윤장대는 보물 제684호를 똑같이 재현한 것이다. 윤장대를 세운 이유는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우리 나라에 지세를 고르게 해 난리가 없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