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방문 일자 : 2012. 5/23. '산굼부리'는 분화구라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관광 안내도에는 폭열분화공이라고 되어 있다. 어감도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 제주도 방언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제법 쓰이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용어는 올레길, 사려니숲, 오름 등... 입장료는 제주도의 관광지가 그렇 듯 꽤 세다. 어른 6,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3,000원이라고... 관광 코스로 개방된 산굼부리는 원래의 뜻대로 분화구는 아닌 것 같고 바로 아래 쪽의 출입을 금하는 우묵한 곳(얕은 성산봉 같다.)이 원래의 분화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산굼부리는 산 위의 분화구 정도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약간 오르막인 언덕 같은 곳이어서 억새들이 많은데 가을이면 장관을 것이다. 해마다 가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