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은 오후에 출발해서 페리호에서 1박을 한 후 위해국제선터미널에서 내렸다. 인천에서 위해까지 16시간만인데 양국에서 배에 짐을 싣거나 내리는데 각각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4시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산동(산뚱)성 위해(웨이하이)시는 남한에서 거리 상 가장 가깝고, 중국으로 따지면 동쪽 끝에 있는 항구이며 영성은 위해시 있는 동극점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시간이다. 중국이 우리보다 서쪽에 있으므로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며 큰 땅덩어리지만 표준시를 쓰기 때문에 중국 전역이 동일하다. 우리나라의 무슨무슨 '도'쯤에 해당하는 산동성은 남한보다 2.5배 정도 크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우리의 목적지 중 산동성 복판에 있는 태안과 그 아래에 있는 곡부를 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