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는 산동성 위해시 동남쪽에 있으며 성산두에서 버스로 1시간 쯤 걸린다. 석도에 있는 적산은 369m의 높지 않은 산인데 하늘에서 보면 붉은색을 띠어서 적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적산에는 신라인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법화원이란 절이 있고, 장보고전기관(기념관)이 있으며 정상에 거대한 적산명신 동상이 있다. 앞서 영성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동상들을 질리도록 보았는데 적산 꼭대기에 좌정한 적산명신은 그 절정이었다. 카페지기님이 준 자료집의 K신문사 기자가 쓴 글에는 적산 정상에 좌정한 거대한 동상이 장보고라고 되어있었다. 그런데 산 아래 주차장에서 보니 그 동상의 얼굴이 아랍계, 혹은 투르크계의 얼굴이어서 모두 의아해 했다. 뭐야, 장보고가 서아시아계 혼혈이었어??? 나중에 알고보니 그 기자의 기사가 엉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