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 3

남한산성의 봄

남한산성 답사 신청하고 아침에 산성역까지 잘 갔는데 가면서 생각해보니 도저히 답사를 할 자신이 없었다. 다리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 샘은 '미쳤냐?'고 펄쩍 뛰고 최근에 벌침 맞는 한의원의 한의사님은 '제발 참으라'고 했다. ㅠㅠ... 그래서 일행들이 답사하는 동안 나는 남문과 서문 사이, 수어장대에서 '어디 쯤 돌고 있을까'를 가늠하며 오후 3시까지 풀만 찍다 왔다. 덕분에 수어장대에서 전통무대 일요 상설 공연인 수어청 연무의식을 구경했다. 나도 실물은 처음 봤다. 오른쪽 아래 줄기 밑에서 자주색 꽃이 족두리 모양으로 개화를 대기 중이다. 바위 같은 곳에서 자라는데 성곽 틈에서 몇 군데 봤다. 아래의 일반 고사리에 비해 대가 붉다. 아래의 개별꽃과 대화를 하고 있는 듯... 분명 매화 필 시기는 아..

경기도. 인천 2012.06.02

백두산 이외 지역의 식물 사진3

아래의 사진들은 2009년 8월 백두산 주변 여행 후 DAUM 카페 '나홀로 테마여행'에 올렸다가 2012년 이곳으로 옮겼다. 당시엔 멀쩡했던 사진이 최근에 우연히 이 글을 확인해 보니 용량이 문제가 있는지 사진이 모두 잘려보였다. 올릴 당시의 크기는 가로가 대략 해상도 1250 정도에 4:3의 비율이었다. 다른 모든 사진도 최근에 올린 것(해상도 650)이 아니거나 해상도 900이 넘는 것은 대부분 사진이 잘려보였다. 글이 워낙 많다보니 고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는 대로 사진을 정정해서 올릴 예정이다. 현재 2번째 작업이다. -22일. 백두산에서 집안으로 가는 길- 09.0822. 이도백하 주유소 옆의 붉은토끼풀 09.0822. 이도백하 주유소 옆의 산여뀌 09.0822. 이도백하 ..

백두산 2012.05.31

태강릉 주변의 나무와 꽃들

38차 능원묘 답사 : 2009. 5/10. . 아차산역(화양리대공원 후문)은 능원묘 답사 팀 집결지이다. 이거 촬영하는데 아침부터 취객이 다가와서 자신이 모델이 되겠다고 해서 좀 무서웠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많이 만났던 키 작은 나무(30cm 이하)이다. 가을에 나즈막한 키로 빨갛게 단풍을 뽐내는 나무가 붉나무와 이 나무이이다. 산이 헐벗었던 시절에 산사태 방지용으로 많이 심었다. 수국과 사촌이다. 민들레랑 잎이 아주 비슷한데 전체적으로 털이 많다. 사진 속의 송화가루가 대단하다.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을 통털어서 참나무라고 부른다. 상수리나무도 참나무에 포함된다. 꽃이 없으면 와 아주 유사하다. 잎이 넓으면서 잎자루가 거의 없는 참나무로는 떡갈나무와 신갈나무가 있다. 줄기를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