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무 2

09.1122.용인의 경신공주-이애부부묘, 해주오씨 재실

오달제선생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대항할 것을 주장하다 끌려가 살해당한 분이다. 요새 인가 하는 뮤지컬로 공연 중이다. 동행한 분들이 많이 궁금해 했던 씨앗이다. 씨앗은 나름 아름답지만 다른 나무에 덩굴을 감고 기생하는 얌체이다. '~빵'이 들어간 식물은 대체로 덩굴 기생식물이다. 경신공주는 태조 이성계의 장녀이고, 이애는 그녀의 남편이다. 수수 같지만 나무 열매이다. 마침 오늘 시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 뒤처리로 소각 중... 친절한 종손 분이 기억에 남는다. '삐까번쩍'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해주 오씨묘역(와, 진짜 넓고 잘 가꿨다!)의 용인에 많진 않지만 쌓일 정도로 눈이 왔다. 올들어 처음 접한 제대로 된 눈!

경기도. 인천 2012.05.31

강화, 김포지역 능원묘 답사에서 만난 식물들2

39차 능원묘 답사 : 2009. 5/31. 엉겅퀴와 더불어 참 많이도 피어있었다. 혼자 처져서 꽃을 찍는데 어찌나 꽃과 풀들이 무성한지 뱀 나오는 줄 알고 무서워서 혼났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이 엉겅퀴, 벌노랑이, 때죽나무꽃이다. 참 예쁘다! 요즘에 많이 볼 수 있는데 향기가 끝내준다.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는다. 껍질이 흰색이라 백송인데 아직 어려서 연두색이다. 잎도 일반 소나무와 달리 세 갈래이다. 때죽나무는 향기가 진하고 식생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마취 성분이 있어서 잎이나 열매를 찧어서 물에 풀면 고기가 기절해서 고기 잡을 때 썼다고 한다. 열매가 (산)딸기와 닮아서 산딸나무라고... 먹을 수는 있는데 들척지근한 게 별로이다. 안약이나 염료로 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