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고삼저수지는 영화촬영을 할 정도로 알려진 곳인데 직접 가보니 저수지보다 위에 떠 있는 낚싯배(!)들이 아름다웠다. 예당저수지에서도 이런 낚싯배(!)들은 더러 보았는데 이곳은 낚싯배(!) 자체가 하나의 풍경이었다. 저녁무렵이라 사진에 누런 빛이 강하지만 제대로 촬영을 하면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에게는 인기있는 촬영 포인트일 듯... 능원묘 답사를 하다보면 햇볕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할미꽃이나 조개나물을 무덤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이라 갑자기 혹한이라도 닥치면 이렇게 얼어붙은 꽃들을 만나는데 이꽃은 마음이 급했나보다. 3월도 아니고 12월 엄동설한에 꽃을 피웠으니... 이런 묘 배열을 한 곳은 대부분 집안 묘역을 이장한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이렇게 체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