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꼭지에는 본의 아니게 꽃이 성시일 때와 시들 때 다른 색을 띄는 꽃이 2개나 들어있다. 바로 인동(초)와 브룬펠시아인데 인동초는 김대중대통령이 가장 사랑한 식물로 유명하다. 겨울 혹한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 때문이라고 들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사랑한 식물은 관음죽이었다던가? 인동초는 동양화, 혹은 동양의 무늬에서도 덩굴식물을 대표하는 식물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인동초는 무성할 때는 흰색, 시들 때(?) 쯤 되면 노란색으로 꽃 색깔이 변해 한자어로 금은화(金銀花)로도 불린다. 날 좋고 따사했던 이 날(사진으로 추측), 많이 돌아다니며 촬영했는데 다양한 꽃들이 무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때마침 도심에서 보기쉽지 않은 산딸기꽃과 장딸기꽃을 동시에 보았다. 분홍색 산딸기꽃은 내가 가장 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