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 2

20. 7/24~7/31. 양천구, 강서구의 식물 22종

20. 7/24. 촬영 장소는 주로 양천구 화곡로였는데 이곳은 오래된 연립주택이 많은 곳이다. 이 주변은 나이 드신 분이나 토박이들이 많아 오래된 집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그 때문에 주택 매물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부동산 하시는 분한테 들은 기억이 있다. 오래된 연립주택 주변은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그 분들이 꽃이나 채소를 심어서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항상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립주택은 그래도 화단을 기대할 수 있지만 최근에 지은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은 주차장을 제외하면 식물을 심을 공간이 따로 없다. 그럼에도 다세대 주택의 바깥쪽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도 사람들은 무언가를 심고, 나는 지나치며 그것을 들여다 보게 된다. 이곳에 올린 사진들은 그렇게 수시로 촬영한 것들이다. 그 외에 주변..

20. 5/22~5/27.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31종

이 꼭지에는 본의 아니게 꽃이 성시일 때와 시들 때 다른 색을 띄는 꽃이 2개나 들어있다. 바로 인동(초)와 브룬펠시아인데 인동초는 김대중대통령이 가장 사랑한 식물로 유명하다. 겨울 혹한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 때문이라고 들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사랑한 식물은 관음죽이었다던가? 인동초는 동양화, 혹은 동양의 무늬에서도 덩굴식물을 대표하는 식물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인동초는 무성할 때는 흰색, 시들 때(?) 쯤 되면 노란색으로 꽃 색깔이 변해 한자어로 금은화(金銀花)로도 불린다. 날 좋고 따사했던 이 날(사진으로 추측), 많이 돌아다니며 촬영했는데 다양한 꽃들이 무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때마침 도심에서 보기쉽지 않은 산딸기꽃과 장딸기꽃을 동시에 보았다. 분홍색 산딸기꽃은 내가 가장 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