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 2

포천 비둘기낭 폭포

천연기념물 제537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번지 등. 지금으로부터 약 50만년 전~13만년 전 사이(신생대 4기), 휴전선 북쪽 강원도 평강 부근(해발 453m인 '오리산'과 '680m 고지')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났다. 잘 흘러내리는 현무암질 용암은 주로 '680m 고지'에서 흘러나와 서울-원산을 잇는 낮은 지대(추가령 구조대의 옛 한탄강 줄기)를 따라 흘러내려 평강-철원-포천-연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용암대지 평원을 만들었다. 한탄강을 따라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깊고 아름다운 경관의 현무암 협곡은, 이 용암대지를 흐르고 있는 현재의 한탄강을 비롯하여 주변 하천들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졌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야미리)..

경기도. 인천 2015.07.28

바다가 보이는 벽화마을-묵호 논골(등대오름길)

묵호 등대오름길은 통영 동피랑처럼 바다가 보이는 벽화마을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통영 동피랑 마을 아래로는 어선들이 빼곡한 항구가 보이는 반면 묵호 논골의 등대오름길은 툭 트인 바다를 실컷 조망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시야가 시원~하다. 벽화도 동피랑 마을보다 소박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아마추어의 느낌이 강하다. 집들이 언덕배기에 자유롭게 자리잡다 보니 제멋대로인 벽에 맞춤형으로 그렸다. 여기저기 촘촘히 그린 벽화를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대신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오르다 벽화도 보고 가끔 만나는 싯귀들도 읽다보면 가진 것은 넉넉해 보이지 않지만 보여주는 것 만큼은 넉넉한 아주 사랑스러운 마을, 벽화란 느낌이 든다. 느긋하게 한 바퀴 둘러보며 오르다보면 어느 새 정상의..

강원도 20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