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에서 먹거리는 상당히 좋았다. 나는 볼거리에 집중하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기 때문에 먹거리에 그닥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행에서 먹거리는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지불한 댓가에 비해 음식의 질이 상당히 좋았다. 요르단이나 이스라엘은 물가가 만만치 않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 여행의 먹거리는 기대치 이상이었다. 사막지대에서 풍성한 야채와 입에 착착 달라붙는 과일이 그렇게 넉넉하게 제공되리라고는 상상 못했다. 어딜 가던 먹거리는 풍족했고 질이 좋았다. 특히 야채가 풍성하고 어디에서나 맛 있었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일행들이 나는 아예 챙기지 않은 사발면, 누룽지, 김 등을 풀어 놓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 김치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