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 열매 2

22.08.세종시의 설렁탕집과 군산의 아버지 산소

22년 8월 27일, 동생과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들렀다.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아마 추석 전에 넉넉히 날을 잡고 성묘를 하러 갔었을 것이다. 동생 차를 얻어 타고 오전 10시쯤 출발하여 가다가 세종시 외곽 국도변에 있는 설렁탕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군산으로 향했다. 설렁탕 집은 국도 괜찮았지만 주변 풍경과 마당의 꽃밭이 마음에 들었다. 군산시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들러 성묘를 하고 주변의 잡초들을 정리한 후 근처에 있는 이모님 댁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지척에 있는 대야면 탑동마을의 탑동삼층석탑을 보고 다시 서울로 향했는데 길이 막혀 꽤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위부터 붉은병꽃, 독말풀 열매, 풍선덩굴 열매, 유홍초이다. 백일홍, 채송화, 달리..

전라도 2022.11.17

20. 10/3~10/31. 양천구, 강서구의 식물 18종

검붉은색으로 잘 익은 자리공 열매의 자주색은 일부로 터트린 후 손에 묻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어려서 본 천연 염료(!)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이었다. 자리공이나 독말풀 모두 너무 강인해서 자연생태에서는 환영 받는 식물은 아니다. 생명력이 강한 것은 좋은데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건전한 생태계를 파괴하는 경우가 많아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