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 4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 민가의 식물

정족산에는 전등사, 정족산 사고, 삼랑성(정족산성), 의병진터 등이 있다. 에어컨 없이 잘 수 있고, 전망도 탁 트이고 현재는 나무랄데 없는 집이지만 앞의 빈 터를 보아하니 건물들이 더 들어설 것 같다. 건평은 30평, 대지는 100여평 되는 집인데 집 주인께서 어찌나 텃밭과 화단, 잔디를 잘 가꾸었는지 넓지 않은 화단에 온갖 꽃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사진에서 누락된 식물은 코스모스, 비비추, 아주가(금창초), 두릅, 밤나무, 오리엔탈 나리, 맥문동 등이 있다. 이 집에서 잔디와 대조되어 가장 먼저 들어온 꽃이다. 화단 한 켠에 흐드러졌다. 이 댁 화단 뿐 아니라 강화도 전역, 특히 정족산 사고 앞뜰에서 눈에 많이 뜨였다. 우리가 밤에 안주로 따 먹었는데 늙었지만 달고 시원했다. 111년만의 더위, 혹은..

거창 둔마리 벽화고분,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아침식사

지정 : 사적 제239호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산 298-1. 거창 금귀봉이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의 무덤이다. 꼭 하나의 무덤만이 들어설 수 있는 좁은 산등성이 양쪽으로 급한 경사를 이룬 깊은 계곡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자리라 한다. 근처에는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된 고려, 조선시대의 민묘(民墓)가 흩어져 있다. 벽화고분은 이중의 벽으로 된 돌방무덤으로, 땅을 파서 판석으로 벽을 두르고, 그 안에 돌방(石室)을 설치한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다. 서쪽 돌방에는 1개의 나무관(木棺)이 있었지만 동쪽 돌방은 비어 있었다. 양쪽 돌방의 모든 벽은 회칠하고 그 위에 흑, 녹, 갈색으로 인물을 그렸다. 동쪽 돌방의 동쪽 벽에는 6명의 선녀가 그려져 있고, ..

경상도 2017.07.19

2009. 09. 여주-이천-안성권역 답사의 동, 식물2

여주, 이천, 안성권역 답사 사진 중 식물사진이 주로 이천 권균묘역에 집중이 되어있다. 그것은 권균묘역이 야생화가 자라기 좋은 조건이어서 일 것이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은 물봉선이었다. 숲의 물가(영녕릉 포함)에서 예외없이 발견되었고 어느 곳보다 꽃이 소담스러웠다. 철이 다소 이른데도 구절초나 쑥부쟁이 같은 국화과의 꽃들도 많았다. 앞으로 산으로 나가면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산국화나 들국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