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도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선유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두 섬은 바로 이웃하여 장자교로 이어져 있고, 직접 가보니 두 섬 모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섬은 모습 자체가 아름다워서 유명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두 섬은 섬에서 보는 특정 봉우리가 아름다운 공통점이 있었고, 다도해의 특성상 주변의 수많은 섬들을 서로 연관시키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서해안은 뻘이 많아 물이 맑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곳은 물이 맑고, 모래사장도 넓을 뿐 아니라 모래도 밀가루처럼 고왔다. 우리는 부근에 있는 야미도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장자도에 먼저 들렀다가 선유도로 넘어왔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