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고군산 장자도와 선유도

큰누리 2024. 5. 23. 18:43

장자도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선유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두 섬은 바로 이웃하여 장자교로 이어져 있고, 직접 가보니 두 섬 모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섬은 모습 자체가 아름다워서 유명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두 섬은 섬에서 보는 특정 봉우리가 아름다운 공통점이 있었고, 다도해의 특성상 주변의 수많은 섬들을 서로 연관시키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서해안은 뻘이 많아 물이 맑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곳은 물이 맑고, 모래사장도 넓을 뿐 아니라 모래도 밀가루처럼 고왔다. 

우리는 부근에 있는 야미도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장자도에 먼저 들렀다가 선유도로 넘어왔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고, 장자도나 선유도 모두 주차비가 거의 무료인 점도 좋았다. 섬들이 크지 않아서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섬을 돌면 되고, 한나절이면 장자도와 선유도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수많은 다리들이 있는데 모두 특징이 있어서 그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야미도(새만금방조제)에서 장자도, 선유도로 진입하는 구간의 다리들>

야미도와 선유도, 장자도 사이에 신시도가 있어서 15분 정도 걸렸다. 윗단은 처음 만난 고군산대교, 아랫 단 왼쪽은 다음에 만난 단아한 선유대교, 오른쪽은 마지막에 만난 장자교이다. 군산 앞바다의 섬(선유도, 장자도 포함)에는 연육교들이 정말 많았다!

 

<장자도 호떡마을과 찹쌀호떡>

윗단은 방금 건너온 장자교와 공영주차장인데 호떡 1개만 사먹어도 무료이다. 아침을 먹어서 안 먹으려다 일행들이 사주어서 찹쌀호떡을 강제(!)로 먹었는데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고군산 섬여행 가이드와 고군산 30선>

야미도, 신시도를 비롯하여 붉은 선으로 이어진 중앙의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의 굵은 노란 선은 새만금방조제이다.

 

<장자도 번화가(!)의 카페와 부근의 전망 명소>

이 카페 왼쪽 뒤에 선착장이 있고, 오른쪽에 천년나무전망대가 있다. 대장도에서 두 곳이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새만금유람선 운항 코스 및 운항시간, 요금>

예전부터 이 유람선을 타고 싶었는데 못 탔다. 고군산군도를 도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코스는 3개가 있으며,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20,000원~22,000원 선이다. 주차난으로 가격인하라고 하니 더 비쌀 수도 있다.

 

<장자도 종합 안내도>

 

<장자어화 교류광장과 관리도>  

 

<장자어화 교류광장에서 바다낚시터와 앞 바다>

등대가 있는 쪽은 관리도이고, 아랫단 오른쪽의 바위산은 대장도(대장봉)이다. 중간의 노란 시설물은 바다낚시터라는데 사람이 전혀 없어서 이용되는지 의심스러웠다. 

 

<장자어화 교류광장에서 본 대장도(대장봉)>

 

<장자도 천년나무전망대 아래에서 본 선유도(망주봉)와 장자교>  

 

<대장도(대장봉)와 장자도 천년나무전망대 입구>  

 

<장자도 천년나무와 전망대>

천년나무는 인공 조형물이이다. 지대가 높지 않음애도 불구하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탁월하다! 아랫 단 오른쪽은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교이다. 장자교 왼쪽에 붉은 장자교 스카이워크가 있지만 이날 점검 중이라 못 올라갔다.

 

<장자도 천년나무전망대에서 본 대장도(대장봉)>

장자도가 선유도에 밀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뷰 포인트 때문이다!

 

<장자도 천년나무전망대에서 본 등대, 바다낚시터>

 

<선유도주차장>

 

<선유도 최고 관광포인트인 망주봉>

서해안의 섬에 망주봉이나 대장봉 같은 바위산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선유도해수욕장>

첫째 줄의 탑(!)은 선유스카이 썬라인 탑승장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은 크기도 상당하고 모래나 자갈이 아주  곱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본 장자도와 대장도(대장봉)>

 

<선유도해수욕장의 모자이크 소라 조형물과 비치파라솔>

 

<선유도해수욕장과 주변 풍경들>

윗단 왼쪽의 예쁜 탑은 선유스카이 썬라인 탑승장이고, 오른쪽은 장자도와 대장도(대장봉)이다. 아랫단은 대장도(대장봉). 

 

<선유도해수욕장의 맑고 고운 자갈과 모래>

물도 맑고, 모래는 떡가루보다 훨씬 곱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본 남악산과 망주봉>

바다 건너편의 희끗한 다리 같은 것은 선유스카이 썬라인 기착지이다.

 

<선유스카이 썬라인 기착지>

선유스카이 썬라인은 선유도해수욕장 입구의 탑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짚라인처럼 타고 오는데 이날은 가동되지 않았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본 남악산(左)과 망주봉>

 

<선유도해수욕장 쪽 도로에서 본 망주봉과 아래 개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