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룡호텔-영평부 고성-노룡현 이제고리-북경 KFC에서 점심-동악묘-조양문 터를 스쳐지나고-북경 古관상대-북경 남당-북경 유리창-정양문, 전문대가-북경 본가 망경점에서 한식-북경 Holiday Inn Express 투숙. 연암은 열하일기에 동악묘의 구조, 건물 배치뿐 아니라 정전인 대악전과 육덕전, 76사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전각이나 신의 명칭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동악묘가 번창했을 때 종사한 사람들의 숫자까지 짐작할 수 있고, 연행단과의 관계도 알 수 있다. 유학자인 연암에게 동악묘에 모신 신들이 마음에 들리 없었고 그런 허접한(!) 신을 위해 거창한 사당을, 그것도 연경에 세운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사당을 세운 원나라는 물론 그런 곳을 공을 들여가며 유지한 명, 청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