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건성 2

중국 복건성 여행15 - 고랑서(구랑위)의 명소 숙장화원, 일광암

고랑서의 숙장화원은 일제에 정복 당한 대만을 피해 나온 림이가(린얼지아)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1813년에 지었다. 대만이 일본으로부터 수복된 후 림이가는 숙장화원을 헌납하고 대만으로 돌아갔다. 숙장화원은 총면적 20,328㎡이며 그 중 건물은 2,451㎡, 수역 면적은 3,342㎡라고 한다. 숙장화원은 크게 보산(補山, 뿌샨)과 장해(藏海, 쭈앙하이)로 나뉜다. 보산구역에는 완석산방(頑石山房), 십이동천(十二洞天), 역애오하(亦愛吾廈), 청조루(廳潮樓), 소란정(小蘭亭)이 있고, 장해구역에는 미수당(眉壽堂), 임추각(壬秋閣), 진솔정(眞率亭), 사십사교(四十四橋), 초량정(招凉亭)이 있다. 고랑서(구랑위)의 주민은 약 2만여 명으로 섬 주민의 상당수가 피아노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을 사랑한다..

중국 복건성 여행4 - 영정현 복건토루2(홍갱의 토루들)

복건성 영정현 홍갱토루군에서 가장 유명한 토루는 앞글에 올린 '토루 왕자'로 불리는 진성루이다. 하지만 '홍갱토루군'은 이어 둘러본 어느 토루군보다 보존상태도 좋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 '토루 왕자' 진성루를 짓기 전에 임씨 3형제가 함께 거주한 복유루를 비롯해 비슷한 규모의 광유루, 경복루 등의 방형(네모) 토루들이 있다. 기타 가장 작은 원형 토루인 여승루와 토루 밖을 돌담으로 한 바퀴 두른 규취루 등을 둘러보았다. ♣ 복유루는 토루 밖 마당에 널린 하얀 빨래들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숙박시설로 쓰기 때문에 침구를 빨아 널은 것인데 어린 시절 정미소 마당에서 국수를 말리던 모습이 오버랩되어 정겨웠다. 복유루 역시 다른 토루처럼 중앙에 임씨 형제, 혹은 그보다 윗 조상으로 보이는 이들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