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2

열하일기 따라가기24 - 마지막 코스 북경 옹화궁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덕승문, 동직문 찾아 헤매다 버스 딱지만 끊음-국자감, 공묘-옹화궁-본가 망경점에서 점심- 북경국제공항으로 이동-1시간 40분 기다려 16:50. 아시아나 에어 탑승- 한국 시각 19:50. 인천공항 도착. 옹화궁은 북경 최대의 라마교 사찰로 강희제가 재위 33년(1694)에 건립하여 네째 아들인 윤정에게 하사하면서 옹친왕부로 불렸다. 강희제 사후 윤정이 황위(옹정제)에 오르면서 잠저가 되었고, 옹정 3년(1725)에 옹화궁으로 개칭하여 전반 부분은 행궁으로 사용하고 후반 부분은 거루파(겔룩파, 황교) 사찰로 사용하게 했다. 옹정제의 뒤를 이은 건륭제가 몽골에서 온 승려 500여명을 상주하게 하면서 옹화궁은 완전한 라마교 사원이 되었다. 이곳에서 옹정제, 건륭제 두 황제가 배..

북경4 - 팔달령에서 본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세계적인 명소(!)이다. 설레는 마음을 얼게 할 정도로 만리장성은 입구부터 살벌하게 추웠다. 가장 길 때는 15,800里였다는데 중국의 1리는 우리나라보다 짧다니 계산은 생략... 눈이 탁 트이는 끝이 안 보이는 절경(?)인데 감상하기에 너무 추웠다! 윈드 스토퍼 2장을 겹쳐 입고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어도 추웠다. 동행한 딸과 동생은 반도 구경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나는 늦을까봐 눈치를 봐가며 양쪽 보루를 다 돌았다. 우리가 간 곳은 북경에서 40여분 지점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조망하는 팔달령 코스이고 역시 북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거용관은 걸어서 오르는 코스이다. 우리가 본 만리장성은 수많은 깃털 중의 한가닥 정도로 아주 작은 구간에 지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