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 정이품송(俗離 正二品松)≫ 지정 : 천연기념물 제103호(1962.12.03. 지정) 소재지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7-3번지 높이 : 16.5m 흉고 둘레 : 5.2m. 이 소나무는 나이가 약 8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소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는 조선 세조(재위 1455~1468)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지가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소나무 가지에 연 걸린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밑을 통과하게 되어 이를 신기하게 여긴 왕이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이로부터 소나무는 '연걸이 소나무' 또는 '정이품송'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