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15.05. 보은 속리 정이품송

큰누리 2020. 9. 22. 09:05

≪보은 속리 정이품송(俗離 正二品松)≫

지정 : 천연기념물 제103호(1962.12.03. 지정)

소재지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7-3번지

높이 : 16.5m

흉고 둘레 : 5.2m.

이 소나무는 나이가 약 8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소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는 조선 세조(재위 1455~1468)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지가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소나무 가지에 연 걸린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밑을 통과하게 되어 이를 신기하게 여긴 왕이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이로부터 소나무는 '연걸이 소나무' 또는 '정이품송'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정이품송공원의 정이품송 관련 설명들>

두 번째 사진은 정이품송 부인인 보은 서원리의 '정부인송', 세 번째 사진은 정이품송이 비교적 온전한 원추형을 갖춘 모습이었던 1980년, 네 번째 사진은 1981년 이후 손상된 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담은 사진이다. 

 

 

 

 

<정이품송의 부인들>

첫 번째 사진은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 있다는 부인 '정부인송' 사진이다. 이 부인(?)은 본 적이 없지만 삼척 준경묘 입구에 있는 정이품송의 또 다른 부인은 2011년에 준경묘에 들렀다가 보았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은 당시에 본 준경묘 앞의 정이품송 부인과 관련된 설명이다. 2001년 5월 8일, 당시 산림청장이 주례를 맡고, 보은군수와 삼척시장이 혼주로 참석해서 결혼식을 올려 기네스북에 등재까지 되었다고...

 

 

 

 

<사방에서 바라본 정이품송>

비록 한쪽이 훼손되었지만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기품이 있다.

 

 

 

 

 

 

 

 

 

 

 

 

<정이품송 앞에서 유유자적하는 까치>

 

 

<정이품송 주변의 지느러미엉겅퀴>

 

 

<정이품송 주변의 때죽나무>

 

 

 

<정이품송 주변의 물잠자리>

 

 

<정이품송 옆 개울 건너편의 백로>

 

 

 

<정이품송 앞 공원의 단풍나무 길>

당시에 안쪽 화단에 작약들이 만개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