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직탕폭포 2

꽁꽁 언 철원의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송대소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26-1 소재. 삼부연폭포는 철원군 신철원리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 용봉산 374m 중턱에 있다. 한탄강 유역의 명소이며, 철원8경의 하나이다. 3단 폭포로 가마솥처럼 생긴 소 3개를 만들어졌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1,000년 동안 물이 마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빨간 다리 중간에 있는 부스는 번지점프대라고 한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 때문에 찾는 사람 모두가 실망하는 폭포이다. 낙차가 적어서 폭포라기 보다 '보' 같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2단의 물높이를 가르는 지점 위쪽이 직탕폭포이다. 원래 단단하지 않은 현무암은 더 취약한 부분부터..

강원도 2016.04.13

철원 삼부연폭포와 직탕폭포

며칠 전 카페지기님으로부터 같이 활동하던 답사 선배가 보고 싶어하는데 7월 25일의 답사에 동행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그 분이 독실한 불자라 요즘 나홀로 테마여행 카페에서 진행 중인 석불, 마애불 답사려니 하고 그러마고 했다. 답사 전날까지도 석불, 마애불 답사인 줄 알았는데 폭포 답사였다. 아침부터 비가 흩뿌리더니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가끔 폭우도 오는, 답사하기에는 젬병인 날이었다. 폭포는 기대를 안 하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바람쐬는 셈치고 따라나섰다. 우리나라의 폭포라면 어린 아기의 오줌줄기처럼 가는 것만 연상이 되어 웅장함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많은 폭포들을 보았지만 하나같이 실망스러웠다. 첫번째 코스인 철원 매월대폭포는 폭우로 계곡이 불어 오르지 못했지만 주변..

강원도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