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로 올린 유적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로마의 고대 유적들은 콜로세움 앞에서 벤츠택시를 이용했다. 우리는 6~8인 벤츠를 이용했는데 여행사 제공 옵션이라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나 아주 편리했다. 유적지들은 모여있지만 '창덕궁 보고 걸어서 경복궁' 하는 식으로 서울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씩 걷는 거리가 만만찮고, 로마의 유적지가 있는 곳은 유적 보호를 위해 버스 진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벤츠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우리 일행이 제안해서 추가로 포함된 판테온은 동선 때문에 들르지 못했을 것이다. 여행 후 조망한 사진을 대조해 보니 고대 로마의 중심이었던 포로 로마노(포룸 로마노)와 바티칸 앞쪽에 유적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나보나 광장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들르지 않았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