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야자수와 툭 트인 바다가 보인 파타야의 촐찬리조트와 달리 'ㄷ'자로 된 방콕A one호텔은 창밖으로 호텔 세탁실만 보였다. 그게 신기해서 아침에 한참을 구경했다. 로비에 들어서자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했다. 호텔의 아침식사는 괜찮았지만 속이 더부룩해서 쌀죽 위주로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체크아웃할 때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다. 대낮이니 크게 위험할 게 없을 것 같아 일행 2명이랑 호텔 주변을 구경했다. 호텔주변은 깨끗하고 조용한 주택가였다. 한국이라면 고층 아파트가 빽빽할 만한 곳인데 단층이나 2층 정도의 주택만 있는 게 신기했다. 잘 가꾼 정원과 철문 사이로 보이는 3~5대의 승용차들, 울타리 밖으로 늘어진 꽃나무들... 집마다 몇 대씩의 외제 승용차들이 있는 것도 신기했다. 그러고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