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왕실사원 2

2차 태국여행20 - 아유타야의 왕실 사원, 왓 프라 시 산펫

♣방콕의 왓 프라캐우(에머랄드사원)는 現 차크리왕조의 왕실사원이고, 아유타야의 왓 프라 시 산팻(Wat Phra Si Sanphet)은 아유타야왕조의 왕실사원이었다. 태국의 통일된 왕조는 시기적으로 시삿차날리의 수코타이왕조 - 아유타야왕조 - 톤부리왕조 - 차크리왕조로 이어진다. 아유타야와 톤부리는 방콕 주변에 있으며 장소와 왕조 이름이 동일하다. 나는 내 기억을 돕기 위해 수코타이왕조는 통일신라, 아유타야왕조는 고려, 톤부리왕조는 과도기, 차크리왕조는 조선으로 대입을 하며 여행기를 정리했다. 왓 프라 시 산펫에 있었던 왕궁은 아유타야 건국 이래 100년 가량 왕실 주거지로 사용되었는데 1448년 보롬트라이로카낫왕이 새로운 왕궁을 만들면서 이후로 왕실 사원이 되었다고 한다. 철저히 파괴된 사원 터에서 거..

태국 2013.02.16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15. 에머랄드사원(왓 프라케우)의 금박장식들과 불화

에머랄드사원(왓 프라케우) 불상은 태국인들이 부처님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대상일 것이다. 태국 공주가 미얀마로 시집갈 때 가져갔다가 공주가 죽고 두 나라 사이가 나빠지면서 불상도 존재를 잊었다가 다시 태국인에게 발견되어 현 위치에 모셔놓은 것이라고 한다. 에머랄드부처(실제로는 옥)를 가진 왕실이 정통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국민이나 왕실 모두 숭상한다고... 보이는 거리가 멀고 워낙 높은 곳에 안치되어있는데다 엄격하게 촬영이 금지되어 자세히 관찰할 수 없었다. 평온하고 근엄한 자세로 관객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건 확실하다. 세간에서 불리는대로 불상의 재료는 에머랄드가 아니라 Jude(옥, 비취)이다. 불상이야 유명세가 워낙 대단하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사원장식들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낮은 사원 회..

태국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