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묘는 태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중국의 역대 제왕들이 하늘에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봉선의식을 행하고 태산 산신에게 제사를 올린 곳이다. 태산의 별칭인 岱(대산 대)를 써서 대묘라고 하며 태산전(泰山殿), 동악묘(東岳廟), 하묘(下廟)라고도 한다. 구조는 황궁과 비슷하며 부지와 연건축 면적은 10만 평방미터 내외로 옛 태안성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송대에는 전, 당, 루, 각, 랑, 무, 고, 주 등의 다양한 건축이 813개에 이르렀다. 대묘의 정전인 천황전은 북경 자금성의 태화전, 곡부 공묘의 대성전과 함께 중국의 3대 건축물이다. 3개의 통로(동로, 중로, 서로) 사이에 건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각각의 정원에 바깥채와 안채가 5중으로 들어선 구조이다. 중심이 되는 중앙 중로는 대묘 패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