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향토유적 2

포천 영평천 금수정 주변의 각자(바위글씨)

답사 일자 : 2016. 2/6. 답사 장소 : 포천 영평천 금수정 주변의 암각글자들 앞쪽 바위에 금수정 암각글씨가 있고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 위쪽에는 재건된 금수정이 있다. 겨울 갈수기라 우리는 바위 아래로 난 길을 걸어 금수정 각자를 보았지만 여름이나 비가 많은 시기에는 가파르고 바위가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하다. 중국사신 허국이 쓴 '회란석(廻瀾石)'이란 글자를 새긴 것이라고 하는데 '란석(瀾石)'만 남아있다. 회란석(廻瀾石) 각자 왼쪽에 보이는 바위 뒤에는 한호선생의 친필 각자가 일부 남아있다. 영평천 주변의 바위는 밀가루로 반죽한 것처럼 희고 고운 바위도 있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갈라지거나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많은데 이곳에 암각글씨가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각자가 가능한 바위들이 많은 ..

경기도. 인천 2016.04.02

포천 이벽 묘 유지

포천시 향토유적 제48호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산289-1. 이벽은 조선후기의 실학자로 한국천주교회 초기 평신도 지도자로 추앙받는다. 본관은 경주, 자는 덕조(德祖), 호는 광암(曠庵), 세례명은 세례자 요한이다.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아버지 이부만과 어머니 청주 한씨 사이에서 육남매 중 둘째 아들로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에서 출생했다. 이벽은 유명한 무반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일찍부터 주자성리학의 모순과 유교이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서학(천주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기호 남인계 학자인 이가환, 정약용, 이승훈, 권철신 등과 깊은 교우 관계를 맺으며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현재의 퇴촌면)과 주어사에서 강학회를 열며 서학을 학문에서 종교의 개념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승훈을 청나라에 보내 ..

경기도. 인천 20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