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의 하늘을 담는 그릇 2

2015. 10/16. 하늘공원 억새축제

294개라고 맨 아래 계단에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파 때문에 걱정했는데 금요일 오후라서인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관광버스로 온 나이든 단체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야간에도 개장한다는데 그래서인지 주요 통로마다 청사초롱이 걸려있다.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맹꽁이열차 배차 간격이 짧아 다행히 대기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맹꽁이열차는 15인승이고, 요금은 성인(중학생 이상)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이다. 다리가 아픈 나는 이걸 이용했는데 상당히 좋았다. 작년까지는 잠자리, 나비 등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꽃수레와 강아지 인형 한쌍으로 바뀌었다. 첫번째 사진의 기둥이 있는 건물은 열병합발전소이다. 넓은 풀밭에서 이 조형물과 열병합발전소 굴뚝, 풍력발전기 몇기만 두드러져 보인다...

서울특별시 2015.10.17

2014. 10/1.하늘공원의 억새, 갈대밭

시기가 좀 일러서 만개한 억새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다. 걷기 동호회에서 10월 16일에 달빛 걷기를 한다고 연락이 왔으니 이 즈음에는 활짝 만개한 억새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문한 일자는 10월 2일(사진 속의 날짜는 오기!)이었는데 이날 유감스럽게 비가 쏟아져서 두루 보지 못했다. 평화의 공원에서 구름다리로 넘어가 계단으로 올라가려는데 평화의 공원 출구쪽에서 토끼 한마리를 만났다. 방생한 녀석 같은데 이곳에서 자리를 잡은 지 제법 됐는지 사람을 보고 그리 놀라지 않았다. 우리가 올라가려던 계단은 공사중이라 맹꽁이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하늘색 구조물이 구름다리이다. 구름다리 너머 지그재그로 보이는 것은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당시에 공사 중이라 임시로 폐쇄된 상태였다..

서울특별시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