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별러 2023. 1/25. 드디어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3국 여행길에 올랐다. 몇 번 깨지고 여행할 나라가 바뀌긴 했지만 어쨌든 여행은 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모든 여행이 막혔던 지난 3년은 많이 우울했다. 출발한 23년 1월만 해도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싯점이라 주변에서 해외여행은 이르다며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그렇게 따지면 언제 여행을 하나 싶은 마음에 강행했다. 1년 가까이 지난 지금이니까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지 당시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무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헝가리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을 나서자마자 마스크를 한 사람은 정확히 우리 일행뿐이었다. 그 사실이 코로나를 받아들이는 서양인과 우리나라의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마스크를 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