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은 내가 은행나무길 안내도를 보고 추측한 것이라 명칭이 확실하지는 않다. 스케일이 큰 은행나무 단풍들을 보다가 점점히 박힌 원색 같은 국화 전시장을 보고 별 기대 없이 들렀다. 그랬더니 의외로 전시회 규모가 크고 내용도 좋았다. ASAN, 한반도 지도, 터널, 하트 등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국화 화분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테마가 있는 국화 앞에서 동행한 동생네랑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즐기다가 곡교천을 건너 억새, 갈대밭까지 구경했다. 은행나무길 규모가 커서 치었지만 억새, 갈대밭도 규모를 조금더 늘리면 머잖아 좋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같은 관광객 입장에서는 한번에 은행나무 단풍도 보고 갈대밭, 억새밭도 볼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둑방 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