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 2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과 소사나무 군락

영흥도(영흥면)는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사나무 군락(300개 그루)이 십리포해수욕장에 일렬로 도열해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이란 이름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정도 떨어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소사나무는 자작나무과의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높이는 10m정도로 자라고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10월이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는 갈색~적갈색이다. 암수 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 이삭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 이삭은 위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이며 길이 3~5cm로 작고 가장자리는에 잔톱니가 있다. 측맥은 10~12쌍이고 잎 뒷면 잎맥 위에 털이 많다. 열매 이삭은 3~5cm 길이로 ..

경기도. 인천 2014.05.12

창경궁의 봄2

창경궁은 조선 9대 성종이 1483년(1484년 완공)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이다. 창덕궁과 경계 없이 하나의 궁궐로 사용하여 둘을 합쳐 東闕이라 칭하였다. 창경궁 터의 역사는 고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종이 즉위한 1418년 고려의 남경 이궁 터에 상왕 태종을 위해 수강궁을 세운 것이다. 성종은 창덕궁이 좁아 세 명의 대비를 위한 공간으로 수강궁을 확장 보완하면서 공사 도중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창경궁은 창건 초기에는 쓰임새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임진왜란 이후 창덕궁이 정궁 역할을 하면서 離宮으로서 활용 빈도가 높아졌다. 동양의 궁궐은 보통 정전을 남향으로 하여 남북 중심축을 따라 건물을 엄격하게 배치하는데, 창경궁의 중심 부분은 특이하게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고려 때 동향이었던 것을..

서울특별시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