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다. 요즘(7/23)은 직장과 집 사이에 새로운 식물은 거의 없고, 기존의 식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주로 관찰한다. 꽃도 새롭게 피는 것은 거의 없고 피었던 꽃에 이어 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 여름에 접어들면서 없어진(!) 식물들도 많다. 유실수는 얼른 꽃을 피워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초봄에 꽃을 피웠다 현재 열매들이 제법 자란 상태이고, 내 주변의 1년생 식물들 예를 들자면 자주괴불주머니, 살갈퀴, 꽃마리, 고들빼기, 애기똥풀 같은 초본들은 제 몫을 다 한 후 말라죽고 거의 없다. 다시 말하면 초봄에 나오는 1년생 초본들은 아주 게으르거나 너무 일러 씨를 퍼트린 놈에서 새로 발아한 경우를 빼면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런데 4월은 하루에 촬영한 식물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