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의 사찰 답사는 날씨도 잘 받쳐주고, 함께 한 분들도 좋고, 사찰도 좋고, 북한산도 좋았는데 나는 입술이 주먹만하게 부르텄고, 함께한 ㅊㄴ..님은 허리 디스크 파열로 병원신세를 지고 계시다. ㅠㅠ... 깨끗한 북한산 풍경과 다양한 사찰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등산로 눈 위에 흙은 뿌려놓았지만 그래도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내가 이곳에 처음 들렀던 게 2006년이었는데 그 때 이 부근에 음식점, 산장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말끔히 가건물들이 정비되고 건물이 들어섰다. 노적사 삼보전과 적멸보궁.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 5대 적멸보궁 말고도 의외로 많다. 승도절목은 조선 철종 6(1885)년에 북한산성 내 승병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