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사진 정리와 처음 잡은 디카에 대한 회고≫ 큐슈는 2007년 1월에 3박 4일 코스로 다녀왔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외장하드에 보관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묵은 사진들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가끔 시간이 나거나 필요에 의해 자료 정리를 하면서 묵은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이 사진을 발견했다. 당시엔 디카 다루는 법이 서툴러 안전빵으로 니콘 쿨픽스, 노출 감도 ISO 400에 화이트밸런스는 그늘로 고정시켜놓고 아무런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찍어대던 시기이다. 지금 그 사진을 보면 몇 십년은 된 것처럼 누리끼리하다. 사진이 전반적으로 누리끼리한 것은 니콘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내가 안전빵으로 고른 결과이기도 하다. 디카의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만 아쉽겠는가? 디카를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