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TV에서 '비수구미 민박'을 하시는 가족들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았다. 다녀온 지 만3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곳이어서 같은 모습일 것 같기도 하다. 2011년과 12년에 국내여행에 필이 꽂혀 매주마다 미친 듯이 승우여행사의 국내여행을 다녔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곳이 많은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3년 정도 따라다니면 국내의 명소는 거의 섭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실한 몸으로 무리를 한 탓에 1년 반 정도 쫓아다니고 건강이 거덜나 버렸다. 그 뒤로 1년 여를 후유증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다. 화천의 비수구미계곡도 승우여행사를 따라간 곳 중의 하나인데 여러 모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일단 비수구미란 이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