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14. 강화도 길상면 동검리의 카페 본사랑갤러리.동료가 강화도에 고생고생한 끝에 지은 집의 집들이를 가는 길에 들렀다. 강화도에서도 그렇게 외진 곳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하긴 고려가 몽고에 쫓겨 100년 쯤 수도로 삼았던 곳이니 그럴만도 하다 싶고... 집은 몇채 안 되지만 바닷가 끝에 있어서인지 별장으로 보이는 독특한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곳에 자리잡은 카페 본사랑갤러리는 내부나 건물 모두 예술적인 느낌이 폴폴 난다. 내부에는 북한 작가들의 사실적인 유화들과 닥종이 인형처럼 깜찍한 어린아이 조형물들이 있었다. 꼬마들의 모습을 천진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편안하게 쇼파 사이, 혹은 창가 쪽에 놓여있다.커피 한잔 마시면서 통유리를 통해 보는 바다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아직 정식으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