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강화도 길상면 동검도, 본사랑갤러리

큰누리 2009. 12. 22. 14:35

2009. 1214. 강화도 길상면 동검리의 카페 본사랑갤러리.

동료가 강화도에 고생고생한 끝에 지은 집의 집들이를 가는 길에 들렀다. 강화도에서도 그렇게 외진 곳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하긴 고려가 몽고에 쫓겨 100년 쯤 수도로 삼았던 곳이니 그럴만도 하다 싶고...

집은 몇채 안 되지만 바닷가 끝에 있어서인지 별장으로 보이는 독특한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곳에 자리잡은 카페 본사랑갤러리는 내부나 건물 모두 예술적인 느낌이 폴폴 난다. 내부에는 북한 작가들의 사실적인 유화들과 닥종이 인형처럼 깜찍한 어린아이 조형물들이 있었다. 꼬마들의 모습을 천진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편안하게 쇼파 사이, 혹은 창가 쪽에 놓여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통유리를 통해 보는 바다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아직 정식으로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보이는 상황만으로도 완벽했다. 정식 오픈 전인데도 사진 찍을 수 있게 허락해준 관계자분께 일단 감사를 드리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탁 트인 바다가 그리운 분들께 강추!

 

 

<동검도 본사랑갤러리 카페 내부>

정식으로 오픈하기 직전이라 아직 작품들 전시도 제대로 안 된 상태이다.

 

 

 

 

 

<표정이 가장 재미있는 어린이>

우리 큰딸이 어렸을 때 "돼지코!" 하면 언제나 즉석으로 보여준 표정이다!

 

 

<본사랑갤러리에서 본 서해안 풍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방향이다.

 

 

 

<본사랑갤러리 내부>

 

 

 

<본사랑갤러리가 있는 동네 풍경>

70년대의 시골 모습 같다. 벽에 '때려잡자, 공산당' 뭐 그런 글이 적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