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로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인사가 남자에게는 '사와디캅', 여자에게는 '사와디카'이다. '고맙습니다'는 '캅쿤캅(카)'였던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외우기가 힘들었다. La Tex 매장에서 돈을 왕창들 지르고 한인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에머랄드 사원으로 갔다. 에머랄드사원(왓 프라케우)과 왕궁(위만멕)은 방콕 관광의 꽃이다. 두 곳이 지척에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같은 장소에 있다. 사실은 너무 넓고 유적이 삐까번쩍해서 어디까지가 왕궁이고 어디까지가 사원인지 지금도 헛갈린다. 맨처음 길쪽에서 본 서구식 건물이 왕궁(위만멕)이고 우리가 긴 시간에 걸쳐 통과한 황금빛이나 색유리 모자이크로 현란하게 장식한 대부분의 건물이 사원일 거라 추측한다. 왕궁은 지금은 관광지(2011.0211자로 정정, 박물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