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이름을 알아내기가 아직은 너무 어렵다. 곤충도감을 뒤지고 블로그를 찾아 확인을 했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이다. 사진 한장 찍으려다 이렇게 사마귀한테 기습을 받았다. 부근에 이 사마귀의 아지트가 있고 몇 마리가 더 있었다. 어찌나 집요한지 결국 내가 승용차 안으로 피했는데 그래도 성이 안 풀리는지 차창을 들이받았다. 당랑거철(당랑거부)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사마귀란 놈이 이렇게 집요하고 당돌(!)해서 도끼나 수레에 달려든다는 속담이 있나보다. 주변의 풀색을 따라가는 지 사마귀도 갈색빛을 띄고 있다. 이 녀석이 앉은 자리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 둘 중 어느 쪽인지 판단불가... 소자파묘역 앞... 이 녀석, 정말 깜찍하다. 천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수단인지 머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