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일자 : 2010. 3/14(일). 나홀로 테마여행 카페 49차 능원묘 답사. '비무장지대의 묘역'하면 영원군 묘역처럼 수풀이 사람 키를 넘고 어쩐지 폐허같은 분위기를 풍겨야 할 것 같은 선입견을 가지기 쉬운데 허목선생묘역은 비무장지대 안이라 보안상 들어가기가 엄청나게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너무 깔끔하게 묘역이 정리돼 있었다. 시골 집은 적당히 낡은 초가여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 도회사람의 생각과 다르게 실제로 그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필요에 의한 삶터라서 차이가 나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까? 비무장지대라는 특성 때문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잘 정리된 묘역을 보고 한편으론 후손 분들의 조상을 모시는 정성에 감탄을 했다. 허목 선생은 조선 중후반기에 살았던 분으로 벼슬을 고사하고 초야에 묻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