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비무장지대 안의 미수 허목선생 묘역과 강회백묘

큰누리 2012. 6. 1. 17:29

답사 일자 : 2010. 3/14(일).

나홀로 테마여행 카페 49차 능원묘 답사.

'비무장지대의 묘역'하면 영원군 묘역처럼 수풀이 사람 키를 넘고 어쩐지 폐허같은 분위기를 풍겨야 할 것 같은 선입견을 가지기 쉬운데 허목선생묘역은 비무장지대 안이라 보안상 들어가기가 엄청나게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너무 깔끔하게 묘역이 정리돼 있었다. 시골 집은 적당히 낡은 초가여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 도회사람의 생각과 다르게 실제로 그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필요에 의한 삶터라서 차이가 나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까? 비무장지대라는 특성 때문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잘 정리된 묘역을 보고 한편으론 후손 분들의 조상을 모시는 정성에 감탄을 했다.

 

허목 선생은 조선 중후반기에 살았던 분으로 벼슬을 고사하고 초야에 묻혀 살다가 현종 때 과거를 거치지 않고 삼공까지 올라 정계에서 거목으로 활약했다. 후대 김정희의 추사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필체가 남달랐으며 정치적으로는 송시열과의 예송논쟁으로 유명한 분이다. 저서로는 <東史>, <미수기언>, <經說>, <經禮類纂(경례유찬)>등이 있다.

 

 

<미수 허목 선생 묘역 원경> 

 

 

 

<미수 허목 선생 묘역 앞의 허훈(허수의 5대조)의 이장 전 석관>

 

 

 

<미수 허목 선생 묘역>

검은 색의 석물들이 특이하다.

 

 

 

<미수 허목 선생 묘>

비무장지대 안 묘답게 탄흔은 기본!

 

 

 

<미수 허목 선생 묘역의 선대 묘들>

 

 

 

 <미수 허목 선생 묘에 예를 올리는 일행>

 

 

<미수 허목 선생 묘역 오른쪽에 있는 부모와 동생묘역 원경>

 

 

<미수 허목 선생 왼쪽에 있는 허자(허수의 증조부)선생묘역>

 

 

<미수 허목 선생 왼쪽에 있는 허자(허수의 증조부)선생묘역의 석물과 탄흔들>

 

 

 <강회백 선생묘>

무학대사가 터를 잡았다는 것으로 보아 조선초기에 공로가 큰 문신이었을 것이다. 외형은 신라왕릉 만큼 큰데 동산 정상에 덩시라니 아담한 봉분이 있는 것이 너무 독특하다. 이런 묘는 보기 어렵다.

 

 

 

3단으로 보이는 중에서 맨 윗 부분이 강회백 선생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