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중 가장 헷갈렸던 것이 바로 Big Bus 투어였다. 왜냐하면 현지에서 홍콩섬과 본토쪽 홍콩을 명확하게 구분을 못한 상태로 내내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추석연휴 때 혼자 다녀온 딸의 추천으로 상사님께 Big Bus 투어를 희망했더니 예매를 해놓으셨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투어 시간은 1시간 가량이었다. 버스는 2층이었고, 2층은 오픈이 되어 있었다. 다른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맨 앞자리를 골랐다가 바로 앞의 어중간한 유리창이 거슬려서 중간쯤으로 이동했다. 얼마나 춥던지... 홍콩에서 내내 더워서 고생을 했는데 Big Bus 투어는 밤에, 오픈된, 달리는 버스여서 그랬던 것 같다. 어쨌거나 Big Bus는 고층 빌딩과 상당히 밀리는 도로, 지하차도를 계속 통과했다. 추위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