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물, 곤충

20. 7/17~7/24. 양천구와 강서구의 식물 22종

큰누리 2021. 6. 3. 09:29

<20. 7/17. 강서구 외발산동 계요등>

 

 

<20. 7/20. 강서구 외발산동 박주가리>

 

 

<20. 7/20. 강서구 외발산동 남부순환로 방울토마토, 옥수수>

길다란 시설 담 아래에 인근 거주자들이 토마토, 옥수수, 고구마와 감자, 돼지감자 등을 심었다.

 

 

 

<20. 7/20. 강서구 외발산동 남부순환로 칠자화>

이 나무는 중국에서는 상당히 고급으로 친다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 가을에 꽃이 진 자리에서 붉은색의 꽃 같은 것이 피어서(!) 꽃이 2번 핀다고 생각하는데 붉은색은 꽃이 아니다.

 

 

<20. 7/21. 강서구 외발산동 신광명마을 구기자꽃과 구기자차>

사진 속의 누런 색은 마른 꽃, 아래의 보라색이 새로 핀 꽃으로 구기자 꽃은 말라도 오랫 동안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서 울타리에 있던 구기자 어린 순을 할머님이 따서 데친 후 고추장에 무쳐 주셨다. 약간 아린 맛이 있지만 데치면 없어지고 나물은 맛이 무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후 10년 이상을 말린 구기자를 삶아 보리차 대신 음용을 했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내 입에는 여러 가지 차 재료 중 10년을 넘겨 마실 정도로 가장 구수하고 좋았다. 문제는 열매에 살이 많아 빨리 쉰다는 점과 벌레가 많다 보니 약을 많이 쳐서 아무 곳에서나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구기자는 유난히 벌레가 많아 열매나 잎 모두 온전한 것을 보기가 어려운데 잎은 남방부전나비들이 좋아하는 먹이이다.

 

 

<20. 7/21. 강서구 외발산동 신광명마을 백공작(미국쑥부쟁이), 숙근플록스>

 

 

 

<20. 7/21. 강서구 외발산동 남부순환로 닭의덩굴, 남천>

 

 

 

<20. 7/22. 강서구 외발산동 남부순환로 개회나무와 씨앗>

이 나무 이름을 알아 내느라 무척 힘들었다. 사진을 찍어서 그 자리에서 검색해 보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식물도감에서 찾아도 좀처럼 찾아지지 않았다. 줄기에 넓은 가로 줄이 있어서 그것이 이 나무의 특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찾았는데 그 내용은 개회나무의 특징에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 나무는 확실한 '개회나무'이다!

수수처럼 하얀 꽃이 피었다가 지고난 자리에 두 번째 사진과 같은 씨앗이 열린다. 씨앗은 딱딱한 꼬투리처럼 되었다가 끝부분이 사방으로 갈라지는데 실제로 꼬투리 안에 씨앗이 들어있는지 확인은 못했다. 확실한 것은 3년째 지켜보아도 주변에 새싹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씨앗으로 번식하는 나무는 아닌 듯 하다.

 

 

 

<20. 7/24. 강서구 외발산동 신광명어린이공원의 닭의장풀(달개비), 배롱나무(목백일홍)>

 

 

 

<20. 7/24. 강서구 내발산동 수명산파크 칠엽수 열매>

가시칠엽수는 일명 마로니에, 서양칠엽수라고도 하며 잎이 길죽길죽하고 열매에 가시가 있으며 꽃 색도 주로 흰색이다. 그에 비해 사진의 칠엽수는 일본칠엽수라고도 하는데 잎이 작고 짧으며, 열매는 매끈하고 꽃은 붉은색이다.

 

 

<20. 7/24. 강서구 내발산동의 허브, 레몬밤과 스피아민트>

레몬밤은 팻말에 붙어있는 이름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스피아민트는 집에서 꽤 오래 길렀다. 스피아민트는 한 번 화분에 심으면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주변의 화분에 떨어진 해마다 씨앗이 잊을만 하면 새로 올라오곤 한다. 기르거나 경험해 본 허브식물 중 가장 향기가 부드럽고 친화적이어서 내가 최고로 치는 허브식물이다. 기르기도 위처럼 스스로 알아서 잘 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주택에 살 때 긴 화분에 심은 스피아민트 때문에 삭막한 집에 사마귀가 날아와서 오래 산 적도 있었다. 향기에 이끌려 작은 날벌레들(집에 들어와서 사람을 괴롭히는 종류는 아니었다!)이 꼬이고 그것을 먹으며 사마귀가 연명한 것이다. 올해도 테이블야자 화분에 스피아민트 새순이 잔뜩 올라왔는데 바로 당시(8년쯤 전?)에 심었던 것의 후손이다.

 

 

 

<20. 7/24. 강서구 내발산동의 허브, 페퍼민트와 초코민트>

 

 

 

<20. 7/24. 강서구 내발산동의 허브, 애플민트와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잘 자란다고 해서 두어 번 심었는데 당시에 살던 집이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모두 실패했다.